속초시 접경지역 지정, 내년 국비 150억이상 확보
속초시가 접경지역으로 지정된다. 행정안전부는 ‘접경지역 지원 특별법’ 시행령 개정안을 13일부터 입법예고하며, 속초시와 가평군을 새로 마련된 지정 기준에 따라 접경지역에 포함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속초시는 연간 약 150억 원 이상의 재정 혜택과 국비 보조율 상향(50%→80%) 등 다양한 재정적 지원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단순한 재정적 혜택을 넘어 속초시의 발전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동서고속철도 역세권 개발 등 대규모 사업 추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개정안은 2025년 1월 22일까지 의견 수렴 후 입법 절차를 거쳐 공포될 예정이다.
행정과 민간이 함께하는 탄소중립 생활 실천
속초시의 탄소중립 문화를 확산을 위한 다양 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폐현수막을 업사이클링한 ‘속초굿즈’를 제작해 각종 축제와 행사의 환경 부스에서 활용하고 있으며, 시청 내 대회의실과 디지털상황실에 폐현수막 수거함을 설치해 효율적인 수거 체계를 마련했다. 또한 디지털 회의를 통해 종이 사용을 줄이고 텀블러 세척기를 도입하는 등 공공부문에서의 탄소중립 실천을 강화하고 있다. 이와 함께 탄소중립포인트제 활성화, 넷-제로 공동주택 경진대회, 투명 페트병 무인회수기 도입 등 다양한 민간 참여 정책을 운영하며 탄소중립 실천을 선도하고 있다.
관광객 사랑을 듬뿍 받는 속초사랑상품권
속초사랑상품권이 속초의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2023년 1월 처음 발행된 속초사랑상품권은 음식점, 숙박업소 등에서 10%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시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매력적인 결제 수단으로 자리 잡았다. 한국조폐공사 통계에 따르면 가입자 28,390명 중 40%가 관외 거주자로 확인되었으며, 이는 속초를 반복 방문하는 관광객들의 적극적인 활용을 보여준다. 속초시는 지난해 8억 원, 올해 18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와 지역 내 소비 촉진을 지원하고 있으며, 2025년에는 모바일 상품권을 도입해 사용 편의성을 높이고 젊은 사용자층의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겨울철 시민 안전을 위한 종합대책 본격 추진
겨울철 시민 안전을 위한 종합대책이 본격 추진된다. 폭설과 한파에 대비해 41대의 제설장비와 586톤의 제설제를 확보하고, 공동주택과 대형건축현장의 제설작업 참여를 독려하며 협조 단지에는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속초시는 폭설 시 전 직원 비상근무 체계를 가동, 신속한 제설작업과 교통 혼잡 완화를 도모할 예정이다. 또한 노인복지시설과 아동 돌봄센터 등에 대한 화재·전기·가스 안전 점검을 강화해 취약계층을 보호하고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등 다중이용시설의 가스·전기 안전 점검도 병행하며 겨울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속초시, 한국문화정보원과 실감데이터 업무협약 체결
속초시는 지난 12월 10일 속초시립박물관에서 한국문화정보원과 실감데이터 공동 활용 플랫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속초시립박물관은 올해 4월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선율 속의 연인 홍라공주의 전설’이라는 몰입형 미디어아트를 제작 중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플랫폼 운영과 콘텐츠 개발에 협력할 예정이며, 다양한 기관의 콘텐츠를 상호 교환 상영할 수 있게 돼 데이터베이스에 저장된 79건의 콘텐츠로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문화 체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확대
속초시의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이 확대되어 기부자들에게 더 다양한 선택지가 제공됐다. 시는 지난 11월 20일부터 12월 3일까지 답례품 공급업체 추가 공모를 진행한 뒤, 선정위원회를 통해 신규 업체 18개소와 답례품 44종을 새롭게 선정했다. 신규 답례품에는 지역 특산물인 오징어순대, 홍게라면, 감자빵, 척산온천 숙박권 등이 포함되었으며, 가공식품 29종, 공예·공산품 11종, 관광·서비스 4종으로 다양성을 더했다. 이번 답례품 확대를 통해 지역 소멸 문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고향사랑기부제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고속버스터미널 뒤편 공유주차장 개방
주차 공간이 부족한 속초 고속버스터 미널뒤편에 60면 규모의 공유주차장이 조성됐다. 공유주차장은 빈집 철거 등 유휴 토지를 활용해 주차난을 해소하고, 토지 소유주에게 지방세 감면 혜택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추진되었다. 지난해 등대 해변과 영랑동 대광교회에 이어 올해 조양동 1417-6번지에 현대산업개발과 부지 사용 협약을 맺고 평탄화 및 골재 포장 작업을 통해 주차장을 조성했다. 이 주차장은 인근 주민과 관광객의 주차 편의를 돕고 교통 혼잡을 완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 중심상권 활성화를 위한 로데오거리 성탄축제
지난 12월 6일부터 25일까지 설악로데오거리에서 상권 활성화를 위한 성탄 축제 ‘2024 성탄선물, 로데오에서 쇼핑해you’가 열렸다. 축제 기간 설악로데오거리는 아름다운 조명으로 꾸며진 ‘빛의 거리’와 대형 크리스마스트리, 포토존으로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했다. 또한, 크리스마스이브 버스킹 페스티벌, 친환경 업사이클링 제품 등이 선보인 성탄마켓과 다양한 체험 이벤트가 진행되어 풍성한 즐길 거리를 선사했다. 이번 행사는 설악로데오거리상점가상인회와의 협력을 통해 42개 브랜드숍 할인 행사도 함께 마련되어 지역 상권에 활력을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