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를 밝히는 사람들,
환경미화원의 하루
안녕하세요. 공단의 모든 것을 전해드리는 ‘전지적 공단 시점’의 공매니저입니다. 이번 호에서는 6월 5일 환경의 날을 맞아, 공단의 환경미화원 분과 함께 이야기를 나눠 봤습니다. 우리의 거리를 밝혀주시는 분들, 그 하루는 어떤 모습일까요?


저희는 오전 5시에 출근해서 오후 3시에 퇴근합니다. 업무는 크게 차량 근무와 가로 청소로 나뉘는데요. 차량 근무는 차량이 많아지기 전에 먼저 대로변의 재활용 수거를 시작하고, 이후에는 이면도로와 차량별로 지정된 집하장의 재활용을 수거합니다. 가로 청소는 각자의 행정구역과 구역 내 도로와 집하장을 정리하는 일입니다. 차량 근무와 마찬가지로 대로변을 먼저 청소한 뒤 이면도로와 집하장을 정리합니다.

도로에 차량이 많아지고 불법주차 등으로 수거가 어려워지는 것을 피하고자 새벽 시간에 가장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속초시민 여러분이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하실 수 있도록 저희가 보탬이 되고 있다고 느낄 때, 가장 보람을 느낍니다.

현장에서 일하다 보니 기온, 강풍, 우천 등 날씨 영향에 취약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 가장 어렵습니다. 그래서 날씨가 안 좋을 때는 근무 방식이 달라지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폭염이 심할 때는 가장 더운 시간을 피해서 단축근무를 하고 폭설, 폭우, 강풍처럼 상황이 심각할 땐 작업이 불가능하여 대기 근무로 전환되기도 합니다.

분리배출이 제대로 안 된 쓰레기에 칼, 유리, 오물 같은 위험 물질이 섞여 있는 경우 수거하시는 분들까지도 다칠 수 있기 때문에, 꼭 재활용 분리배출을 꼼꼼히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환경미화원은 생각보다 많은 위험에 노출된 직업입니다. 모든 환경미화원이 묵묵히, 책임감 있게 일하고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 주시면 정말 큰 힘이 될 것 같습니다.
저 공매니저도 이번 인터뷰를 통해 평소 잘 몰랐던 환경미화원의 하루를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분들의 노고 덕분에 우리가 매일 깨끗한 거리를 걷고 있단 걸 다시 한번 느끼게 된 시간이었습니다.
다음에도 유익하고 따뜻한 공단 이야기로 찾아올게요.
우리는 다음 호에서 만나요!